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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에 넣을 ‘가치’가 있을까? IRP 시작 전 체크포인트 4가지 정리

으아움 2025. 4. 16. 05:26

 

 

지금 상황에서 IRP에 넣을 ‘가치’가 있을까? 라는 질문은 현실적인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해봤다. 

 

체크 포인트 내용 핵심 질문
①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고 있는가? 연금저축으로 이미 600만 원 채웠다면,
IRP로 추가 300만 원까지 공제 가능
(최대 900만 원)
▶ 연말정산 환급이 충분히 나올 만큼 소득이 있나? 소득세가 있나?
② 장기 자금으로 묶어둬도 괜찮은가? IRP는 55세 이전 중도 인출 시 불이익
(퇴직, 실직 등 특별한 경우 제외)
▶ 묶을 수 있는 돈인가?
③ IRP에서 원하는 투자가 가능한가? IRP는 상품 선택이 제한적이고,
일부 증권사는 ETF 운용도 불편
▶ 원하는 ETF·채권·원금보장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나?
④ 당장 유동성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가? IRP는 현금화 어려움 때문에
비상금이나 단기 여유자금엔 부적절
▶ 혹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해질 상황이 있지 않나?

 

 

 

 

①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고 있는가?

연금저축으로 이미 600만 원 채웠다면, IRP로 추가 300만 원까지 공제 가능(최대 900만 원)하지만 연말정산 환급이 충분히 나올 만큼 소득이 있나? 소득세가 있나? 반드시 따져봐야 할 문제.

 

② 장기 자금으로 묶어둬도 괜찮은가?

IRP는 55세 이전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있고(퇴직, 실직 등 특별한 경우 제외) 연금저축까지 꽉 채웠다면 장기로 묶어둬야 하는 IRP까지 풀로 사용할 만큼 노후대비에 진심인지 무리는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다. 

 

③ IRP에서 원하는 투자가 가능한가?

원하는 ETF·채권·원금보장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나?의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IRP뿐만 아니라 연금저축펀드가 현재 내가 지향하는 매매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대세상승장이 아닌 시기에 스윙으로 종목을 유지해 가기가 어려워서 최근에는 단기 매매 위주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트레이딩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연금저축이나 IRP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매매가 어렵다는 점이 나를 고민스럽게 한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투자가 가능한지도 체크해 봐야 할 문제.

(ISA는 2021년에 법이 개정되면서 주식이 가능해지고 중도인출이 가능해졌다!)

 

④ 당장 유동성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가?

IRP는 현금화 어려움 때문에 비상금이나 단기 여유자금엔 부적절하다. 혹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해질 상황이 있지 않나? 하는 질문은 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풀로 채우려는 계획보다는 월 저축액, 연 단위 저축액을 미리 설정하고 그중에 비율을 배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금저축펀드, IRP, ISA, 주식, 예금을 모두 돌리려고 하고 비중을 고민 중이다. 

 

 

이런 경우엔 IRP에 ‘가치’가 있다

  • 연소득이 4천만 원 이상이고 세액공제 더 받고 싶은 경우
  • 이미 연금저축 600만 원 꽉 채운 상태
  • 여윳돈 중 일부는 진짜 ‘연금’으로 쭉 묶을 수 있다
  • ETF가 가능한 증권사에서 IRP 개설했고, 운용도 괜찮음.

이런 경우엔 IRP보다 다른 걸 먼저 고려

  • 연금저축 600만 원도 아직 못 채운 경우
  • 소득이 적어서 세액공제 효과가 크지 않은 경우
  • 당장 현금이 더 중요하거나, 중도 인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더 자유로운 투자 (ISA나 일반 주식계좌)가 필요한 경우

 

남들이 좋다고 할 때 나에게도 좋은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에서 시작된 투자여야 잘해도 내 성과가 되고 못해도 내 경험이 된다. 남 따라서 하는 투자는 알맹이가 없다. IRP는 “세액공제 목적”이라면 가성비 최고지만, 운용 유연성, 유동성은 낮으니 내 상황에 맞는지 ‘한 번 더 따져보고’ 들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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