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증여를 목적으로 하는 자산 포토폴리오가 문득 생각나서 정리해 본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예금을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나는 10년 이상의 장기거치가 가능한 점과 변동성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는 마인드라서 아래와 같이 짜보았다. 돈이 느는 게 가시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우선순위 | 상품 | 이유 |
1 | 중개형 ISA | 비과세 + 장기복리효과 극대화 (ETF + 예금 섞어 운용 가능) |
2 | 주식/ETF | 장기 우상향 기대, 직접 투자로 수익률 극대화 가능 |
3 | 예금/적금 | 단기 유동성 대비용 소액 준비 |
4 | 청약 | 주거자금 필요 시 대비 (그러나 단기간에 필요성은 낮음) |
왜 이렇게 정하는 게 좋은가 하면
ISA가 1순위인 이유는 주식 운용이면서 비과세인 점 때문이다. 최대 수익 400만원까지 비과세. 그러면 460만원 수익인 꼴. ISA는 ETF를 포함해서 다양한 자산을 담을 수 있다. ETF로 운영한다면 주식 직접 투자보다 위험 분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2순위인 주식/ETF에는 ISA에 다 담지 못한 추가 자금이 있을 때 별도로 굴리면 되겠다. 아주 좋은 전략이다. 비과세 먼저 잡고 이후에 추가 수익 잡기.
예금은 3순위로 잡았다. 예적금의 수익률은 익히 알고 있듯이 정말 낮기 때문에 정말 급할 때 찾을 수 있도록 소액만 준비하는 정도로만 하길 권한다. 내가 지금 굴리고 있는 아이 예적금은 아동수당을 해당은행으로 받으면 우대금리를 받는 것으로 첫째 6%, 둘째 5.25%이다. 나는 예적금 가입할 때 이정도가 가장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많이들 하는 청약통장이 4순위인 이유는 너어무나 낮은 수익률로 너어무나 장기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청약에 묶어놓을 동안에 더 똑똑하게 굴릴 수 있지 않을까? 가장 결정적으로 내가 아이 청약을 들지 않았던 것은 미성년일 때 청약을 만들어 놓아도 그 모든 기간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아이 청약 최적화 전략도 한 번 짜봐야겠다. 실제로 자녀가 독립할 때쯤 청약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지금은 우선순위가 낮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전략은 '장기복리 + 비과세 극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플랜이라는 건 감안하고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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